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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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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5


 

 

경기 수원시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 환자는 서울 강남의 메르스 확진 의사(35번 환자)를 감염시켰던 14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시는 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됐던 A(40대 남자)씨가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9일 서울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는 과정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A씨가 정밀검진 결과 확진 환자로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A씨는 지난 3일 열이 발생하는 열상 증세를 보여 수원시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스스로 자가 격리치료를 하던 중 4일 검체 샘플을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A씨는 현재 수원시내 음압시설이 설치된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입원 치료 중이다. 

 

수원시는 A씨가 열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3일부터 확진 판정이 된 5일까지 A씨의 이동경로와 타인과의 접촉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감염사례와 전파 가능성을 예의 주시 살피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대응체제를 보다 더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날까지 수원시내 자가 격리 대상자 94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1일 2회에서 4회로 강화했고, 민원담당 공직자의 상시 마스크 착용, 다중집합 행사 취소, 면역체계 취약계층 맞춤형 대책 수립,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다중시설에 체계적 관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염 시장은 “모든 사항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재점검 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이니만큼 0.001%의 가능성만 있어도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메르스 확산방지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혜를 바탕으로 수원시장인 제가 직접 지휘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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