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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고리1호기, 부산서 메르스 못지않은 걱정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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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7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고리1호기 폐쇄와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도시 부산 선포식'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후쿠시마 4년,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사진= 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고리원전 1호기가 부산시민들에게 메르스 못지 않은 걱정거리"라며 "즉각 가동중단"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7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폐쇄와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도시 부산 선포식'에 참석해 "국내 원전사고의 95%가 고리원전 1호기에서 발생했다"며 "연장가동 이후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사고가 여러 번 발생했는데도 고리원전 1호기 연장 가동을 용납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그는 또 "부산에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시민들의 걱정이 많지만 오늘 아침 최경환 부총리는 병원 명단을 발표하면서 부산지역의 병원은 공개하지 않았다"며 "부산시에서는 그 환자가 거쳐 간 병원과 동선을 즉각 공개해서 메르스 확산을 막고 시민들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서 문 대표는 "고리원전 1호기는 2007년도에 설계수명 30년이 완료되고, 이명박 정부 당시 수명을 10년 연장해서 지금 연장 가동하고 있는 상태"라며 "후쿠시마에 있는 10개 원전 가운데 폭발사고가 난 1~5호기는 모두 30년이 넘은 원전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은 반경 30Km 내에 16만명 남짓이 거주했지만 고리원전단지는 했다"며 "반경 30Km 위험반경 안에 350만 명이 넘는 부산, 경남, 울산시민이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저는 고리원전 1호기의 즉각 가동 중단과 우리 에너지 정책을 탈 원전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공약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고리 원전 1호기의 연장가동을 막고 또 즉각 그 가동을 중단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 부산시민들께서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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