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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현재 대한민국 대통이 박원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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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


 

 

대한민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메르스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답답하다며 국민들의 비판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조국 교수가 SNS에 돌직구를 날렸다. 

 

조국 교수는 지난 6일자로 표시되어 있는 트위터에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이 박원순인가요?"라는 글을 남겨 정부를 비판했다. 

 

짧은 글이지만 비밀주의(?)를 유지하며 사태만 악화시키고 있는 정부와 달리 박원순 서울 시장은 지난 4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을 직접 챙기겠다"며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등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온 것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의 요청으로 보건복지부도 움직였다. 보건복지부는 7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병원 24곳의 실명을 공개했다. 지난달 20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한 후 약 19일 만이다. 복지부는 그간 메르스 확진환자 및 병원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대다수 국민 여론에 대해 국민 혼란과 불안을 가중시킨다는 이유로 고사해왔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이 박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예각을 세우며 비판했지만 서울 시민의 절반 이상은 박 시장의 행동이 '옳다'며 힘을 실어주었다.  

 

박 시장은 7일 신청사 6층 기획상황실에서 환자가 14명 늘어난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이를 대비해야 한다"며 "격리로 인해 생계가 어려울 경우 긴급 복지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밤 메르스 확진 환자가 14명, 사망자 1명이 추가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며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낙관적인 희망보단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by speci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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