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8일 이웃 농장의 방목 토종닭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치킨집 주인 황모(61)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께 광주시 북구 망원동에 위치한 이모(55)씨의 농장에 몰래 들어가 방목하고 있는 토종닭 7마리(15만원 상당)를 자루에 넣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황씨의 가게에서 범행을 모의, 판매 목적이 아닌 식용목적으로 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경찰에 "훔친 닭 7마리 중 3마리는 백숙 요리를 해서 먹었고, 나머지는 냉장보관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