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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해외 여행 공식은 '유유유'…유가하락+유로 약세=유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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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8


스위스 파노라마열차 /사진제공=레일유럽

 

 

3월 여행 공식은 '유·유·유'다. 유로화 약세에 유가 하락이 더해져 유럽여행 계획이 최적이 됐기 때문이다. 올해 유럽여행 계획이 있다면 단연 3월 중에 세우는 게 유리하다. 

 

18일 항공·여행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 경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과 유류할증료가 모두 최근 5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로(EUR)는 17일 현재 1181.65원으로 1200원대 마저 붕괴됐다. 최근 5년래 최저치로 2011년 9월23일 최고치를 기록했던 1620.00원에서 438.35원(27%) 떨어졌다. 

 

유럽행 항공권의 3월 유류할증료는 1단계인 10달러(왕복). 유류할증료가 0원이었던 2009년 3~8월 이래 최저수준이다. 지난해 여름 국적기 유류할증료가 300달러(왕복)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유류할증료만 290달러 저렴해진 셈이다.

 

항공 국제선 유류 할증료는 4월에 3단계로 조정돼 현재 5달러에서 27달러로 상승한다. 환율 역시 언제 반등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3월중에 항공권 예매와 환전을 미리 해두면 유리하다는 게 여행 고수들의 조언이다.

 

실제로 발 빠른 소비자들은 항공권 및 패키지 상품 예매에 나섰다. 하나투어 (103,000원 보합0 0.0%)의 경우 4월 유럽 패키지 상품 예약이 전년동기 판매량보다 23.1% 늘었고, 5월 예약도 지난해 판매량을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행 항공권 매출 역시 1월에 25.4% 증가한데 이어 2월 14.9%, 3월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 (31,800원 상승500 1.6%)도 올해 1~5월 유럽패키지 상품 판매가 11.8% 늘었고, 유럽항공권은 1~3월에 39.8% 급증했다고 밝혔다.

 

유럽은 지난해부터 예능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는 추세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은 월간기준으로 한 차례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환율과 유가하락이 맞물리며 유럽여행 시장이 커지자 프랑스관광청과 스위스관광청, 레일유럽 등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레일유럽이 판매하고 있는 유레일패스의 경우 6개월, 초고속 열차의 경우 최대 3개월까지 미리 예약할 수 있는데 최저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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