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벨 리지웨이/방송화면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깊은 잠에 빠져 들어야 할 새벽 시간에도 잠 못 이루고 슬러시를 사러 집 밖으로 몰래 나왔던 네 살짜리 소녀 애너벨 리지웨이는 소원을 이뤘을까?
그녀가 집밖으로 나와 탑승한 버스의 운전사 할란 제니퍼가 경찰에 연락해 부모를 만나게 해줌으로써 사태는 일단락됐다. 부모는 경찰이 데려다 놓은 병원에서 딸을 무사히 만날 수 있었다.
소녀의 아버지 티모시 리지웨이는 "좋은 버스 기사를 만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으며 그녀의 어머니 재클린은 딸이 다시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자물쇠를 바꿀 계획이다.
애너벨은 어느 곳도 다치지 않은 상태에서 무사히 부모를 만났으나 그렇게 원하던 소원, '슬러시'를 얻지 못해 또다시 부모에게 간청했다. "슬러시 판매점인 '와와'에 데려가 슬러시를 사달라"고.
딸의 집요한 요청에 두 손을 든 부모는 다시는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다짐을 받고는 집에서 16킬로미터 떠어진 가게에 데리고 가서 슬러시를 안겼다. 애너벨은 끝내 소원을 이룬 셈이다.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