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장신으로 신장이 238㎝인 조엘리손 페르난데스 다 시우바(28)는 자신보다 신장이 86㎝나 적은 여성과 결혼했다.(사진출처: 바크로프트TV)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세계에서 키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부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허핑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브라질 최장신인 조엘리손 페르난데스 다 시우바(28)의 키는 238㎝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그와 결혼한 이벵 메데이로스(21)의 신장은 152㎝에 불과해 일반적인 여성과 비교했을 때 작은 편이다.
다 시우바는 어린 시절 뇌하수체에 양성 종양이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으며 이 때문에 성장호르몬의 양이 조절되지 않아 남들과 달리 키가 계속 컸다. 그의 어머니는 다 시우바가 14세가 됐을 때 이미 신장이 195㎝를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학생들의 시선에 불편함을 느꼈으며 결국 학교를 자퇴했다. 다 시우바는 "내가 비정상적이라고 느꼈으며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다 시우바는 메데이로스에 대해 "첫눈에 그녀에 반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다 시우바는 "그녀의 키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이상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의 부부 생활은 지극히 정상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