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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마약사범 8명 결국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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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인도네시아 당국이 29일 마약사범 8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이날 사형된 이들은 호주,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외국인 7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이며 사형은 자정께 중부 자바의 누사캄방간 섬 교도소에서 총살로 집행됐다.

 

그러나 이번 형 집행에 필리핀 여성 사형수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아이의 엄마인 메리 제인 벨로소는 재판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마약 운반에 연루됐다며 억울함을 주장해 왔다.

 

이와 관련 토니 스폰타나 인도네시아 검찰총장실 대변인은 "벨로소의 형 집행은 인신매매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필리핀에서 자수한 것과 관련, 필리핀 대통령의 요청이 있어 연기됐다"고 밝혔다.

 

스폰타나 대변인은 "벨로소에게 증언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호주 등 외국 정부들이 자국민의 사형을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음에도 불구, 인도네시아는 형 집행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외교적 긴장을 촉발시켰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마약사범에 관용은 없다고 말했으며 향후 사형을 폐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인도네시아는 실제로 마약범죄를 매우 엄중하게 단속, 처벌해 왔다. 

 

2008년 이후 5년만인 지난 2013년 사형 집행을 재개했으며 이후 현재까지 총 6명이 사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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