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태국 쓰나미, 2015년 네팔 대지진을 모두 겪은 여성이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태국 쓰나미와 네팔 대지진 참사를 모두 현장에서 겪고 살아남은 조 나쉬(30)을 소개했다.
조 나쉬는 지난달부터 네팔 카트만두에서 약 60km 떨어진 바크타푸르에서 보건 자원봉사를 해왔다. 네팔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버스에 타고 있었다.
지진이 발생하자 버스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조 나쉬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기고 패닉에 빠지기 시작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 나쉬는 "모두가 겁에 질렸고 나도 지진 발생하자 충격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 나쉬는 2004년 태국에 쓰나미가 덥쳤을 때도 태국에 있었다. 조 나쉬는 쓰나미로 물에 떠내려 가고 있었지만 안전한 곳으로 기어올라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쓰나미와 대지진을 모두 겪고 살아남은 조 나쉬는 "내가 불행하다는 생각을 들지 않는다"며 "믿기 어려울 정도로 축복을 받아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조 나쉬는 지난달 29일 네팔을 빠져나와 인도 델리로 피신했다. 조 나쉬는 "무거운 마음으로 네팔을 떠나지만 내가 네팔 참사를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