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턱수염이 세균이 잘 자라는 온상이다/게티이미지뱅크
최근들어 한국에서도 수염을 기르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남성들이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양화되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야겠지만 위생적인 측면에서는 영 아니다.
미국 의료 조사업체인 '퀘스트 다이그노스틱스'의 미생물학자 존 골로빅 박사의 연구팀은 "대장에서나 발견되는 종류의 박테리아가 턱수염에서 발견되었다"며 턱수염의 위생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 연구팀은 남성들의 턱수염에서 세균 표본을 채취해 연구한 결과 일부 남성의 턱수염에서 변기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를 발견한 것이다.
남성들의 턱수염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훌륭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연구 결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을 이끈 골로빅 박사는 "상수도 시설에서 이런 박테리아가 발견된다면 물을 식수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턱수염의 세균 감염 정도를 설명했다.
이 박테리아는 모낭염 같은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피부 접촉으로 전염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