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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 삼킨 애완용 뱀 몸 가르고 꺼내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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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6


애완 비단뱀인 '윈스턴'은 바베큐 집게를 삼켜 긴급 수술을 받았다.(사진출처: 텔레그래프)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윈스턴'이라는 이름의 애완 비단뱀이 바베큐 집게를 삼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 거주하는 애완 비단뱀의 주인인 애런 라우스는 "뱀이 바베큐 집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도록 밀어냈지만 결국 일이 터졌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라우스는 애들레이드 대학의 수의학 전문가인 올리버 퍼넬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고 전했다. 퍼넬은 "뱀은 삼킨 먹이를 내뱉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윈스턴이 자신이 삼킨 바베큐 집게를 뱉으려고 시도했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퍼넬은 "윈스턴이 삼킨 바베큐 집게는 표면이 날카롭기 때문에 뱀의 입을 통해서 물건을 꺼낼 수 없었고 수술을 통해 뱀의 몸을 갈라 바베큐 집게를 꺼냈다"며 "현재 뱀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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