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감염자 중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메르스로 사망한 사람은 6명으로 늘어았다.
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84번 환자 A씨(80)가 이날 오전 6시25분께 사망했다.
A씨는 지난 3월 흡인성 폐렴으로 대전 대청병원에 입원, 지역 내 최초 메르스 확진 환자인 B씨(40)와 같은 병동을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7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었으나 사망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되다가 전날 사망한 C씨(82)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최종 양성반응'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건양대학교 병원에 입원했던 C씨는 지난달 28일 B씨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대전지역 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8일 기준 총 15명(사망 2명)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