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개인위생용품들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소독용 에탄올과 글리세린만 있으면 집에서도 손 소독제를 만들 수 있다.
12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약사 등에 따르면 손 소독제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용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2대1비율로 섞어주면 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독용 에탄올의 농도는 70%다. 물을 희석하지 않고 바로 사용해도 되지만 보습을 위해 글리세린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섞고 나면 농도는 62%정도가 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손 소독제의 농도와 비슷하다.
알콜 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향수나 아로마 오일 등을 소량 추가하면 된다. 소독용 에탄올과 글리세린은 약국에서 각각 1500원 안팎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약 3000원이면 'DIY 소독제'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에탄올과 글리세린은 찾는 손님이 많지 않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