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뒤 배경
뉴스이미지
"케임브리지대, 레고(Lego) 교수직 신설"
페이스북

2015-06-13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세계적인 명문대인 케임브리지 대학이 '레고(Lego)' 교수직을 만든다고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학 당국은 레고 재단으로부터 400만 파운드(약 69억1800만원)를 기부받게 되면 교육학부에서 새로운 역할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텔레그래프에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은 '레고 교수직'을 올 10월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기부한 기금으로 연구 활동을 하도록 대학에서 지정하는 석좌교수일 가능성이 높다. 

 

대학 내부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레고 교수'는 교육에서의 놀이, 개발과 학습을 추구하는 연구센터(Research Centre on Play in Education, Development, and Learning)를 이끌게 된다.

 

이는 어린이 놀이의 재정립과 학습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자극을 중시하는 레고 재단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레스벡 보리시비치 케임브리지대 부총장은 최근 발행된 교내 잡지에서 "레고 재단에 감사함을 표하고 기부금 150만 파운드를 받았다"며 "이 기부금만 있으면 교육학부의 연구센터에 3년 이상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고 재단은 이와 함께 케임브리지대학 측에 레고 프로페서십(Lego professorship)을 운영하기 위한 펀드로 25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고 부총장은 덧붙였다.

 

케임브리지대학 관계자는 "좀 더 자세한 사항은 10월 대학 평의원회가 열리기 전에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고 재단은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고기업의 지부 25%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뉴스]

[영상] 레고로 재현한 제라드의 40초 퇴장 ‘현실과 판박이’

[영상]레고로 만든 쥬라기공원 애니메이션...레고값만 1억원

레고로 환생한 히어로들! 어벤저스 헬리캐리어 등장

불가능 없는 레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재탄생

홍익대 교수 시험문제에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져 지능 낮은 Roh

목록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