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출신의 몬데르(26)은 입국 비자를 받고 영국에 입국한 후 고국에서 결혼을 약속한 부인 패트리샤(64)를 버렸다.
영국의 메트로는 "장애를 가진 이 여성이 튀지지 출신의 젊은 연인으로부터 버림을 받아 가슴아프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19일 보도했다.
이들은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되었으며 만난지 3일만에 남자는 그 여자의 매력에 빠져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기에 이르렀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북아프리카에 있는 튀니지를 방문한 그녀는 그에게서 "바로 결혼하자"는 말을 듣고 놀랐다.
그녀는 골관절염이 걸려서 전동 스쿠터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기에 감동의 정도는 더욱 컸다. 그녀는 2012년 튀니지에서 결혼을 하기로 합의하고 결혼식 비용도 치렀다.
하지만 몬데르는 입국하자 태도가 돌변했다. 신혼 부부인 이들은 다투기 시작했고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그와 함께 하는 삶은 '악몽'이었다.
패트리샤가 새 비자에 대한 비용 지불을 거절하자 몬데르는 그녀를 남겨둔채 포츠머스로 떠나버렸다.
몬데르는 방송에서 "나는 돈보다 사랑 때문에 영국에 왔지만 통제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결혼이 파탄났다"고 변명했다.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