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비행물체/게티이미지
"UFO(미확인비행물체) 출현에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킨 적이 있느냐"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일본 의회에서 의원과 국방장관 간에 실제 진행된 논의 내용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직 프로레슬링 선수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이 1일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에게 이렇게 물었다.
이노키 의원은 14살 때 이민을 떠났던 브라질에서 "수평선 너머로 빛나는 것"을 봤다고 전하면서 "생각을 달리해보면 뭔가가 영공을 침범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스크램블(긴급발진·요격)한 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나카타니 방위상은 "영공침범의 우려가 있는 정체 불명의 항적을 탐지한 경우에 필요에 따라 전투기를 긴급 발진해 육안 확인하지만 외계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UFO를 발견한 사례는 알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UFO와 관련해 2007년 "존재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답변서를 각의 결정한 바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