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의 의학적 효능이 발견되었다/게티이미지뱅크
마리화나가 암세포를 죽이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의 '메트로'는 "미국 내 여러 주에서 합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리화나가 매우 심각한 타입의 뇌종양의 크기를 줄어들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정부에서 지원금을 받는 '약물남용국립연구소(NIVA)'가 진행했다. 이들이 발표한 자료에는 "최근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마리화나가 특정한 암세포를 죽이며 암세포의 사이즈를 줄이는 것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또 "마리화나 식물 전체에서 추출한 물질이 매우 심각한 타입의 뇌종양을 줄어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 결과로 입증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주목되는 대목은 추출물이 방사능과 함께 사용될 경우 그 효과가 배가된다는 것이다. 향후 방사능 치료와 병행할 경우 암을 치료하는 데 획기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언론들은 무엇보다 이번 연구결과의 의의는 마리화나에서 의학적인 가치를 발견했다는 사실이라도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통증 완화 등의 극히 제한적인 부분의 효과만이 알려졌다.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