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힐링캠프에 출연해 17억원 채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봄맞이 셀프힐링'에 김성주, 김태원과 함께 낚시터에 간 김구라는 "2013년 4월 방송 복귀 시점에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부인이 200만~300만원 정도를 빌려갔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김구라는 "집사람에게 물어봤더니 '당시 채무가 9억7000만원 정도 있었다고 말했고 아내가 말했던 그 날도 7000만-8000만원 정도를 막아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보름 지나면 1억원, 한 달 지나면 1억원, 계속 채무가 붙어 빚이 17억원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또 "가정주부인 처형이 돈놀이를 했다"며 "2006년 법원에서 온 편지를 보니 아내가 나와 상의도 없이 처형 채권자한테 우리 집 전세 보증금을 담보로 돈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2010년에 처형이 가족들에게 말도 없이 잠적했다. 알고 보니 아내가 처형 대신 5억~6억원을 갚아준 상태였다. 그때 내게 말했어야 했는데, 혼자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 돌려막기 시작하다가 이자가 붙어 빚이 불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