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다른 남자가 선물한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 동거녀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4일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4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박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30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동거녀 A(46·여)씨를 폭행한 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과 12범인 박씨는 A씨의 SNS에 다른 남자가 선물한 생일케잌 등이 올라온 것을 보고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와 A씨는 각각 서류상 다른 배우자가 있는 상태에서 지난 2월부터 동거해왔다.
박씨는 후배의 설득으로 이날 오후 5시께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