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AFP=News1​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취객 난동에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사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로 향하던 MH179편 여객기가 취객 난동에 회항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은 "항공기가 어느 정도 고도에 오르자마자 술에 취한 승객이 승무원을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난동을 피운 승객의 덩치가 커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른 승객들이 승무원을 도왔다"고 전했다.

항공사 측은 "탑승객들의 안전과 편안한 비행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으며 문제의 승객은 착륙 직후 당국에 인계됐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해당 승객의 인적 사항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항공기 위치 분석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닷컴'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여객기가 착륙시 기체 중량을 고려해 2시간 동안 비행 후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