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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가 잘못했네"…메르스 '원인' 지목에 '낙타' 페북 등장
페이스북

2015-06-04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4일 총 35명으로 집계돼 전국으로 확산 범위를 넓혀가는 가운데 정부가 적절한 예방법 안내나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반감을 사면서 이를 조롱하는 SNS 계정이 등장했다.

 

이 계정의 주인공은 메르스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낙타'다.

 

페이스북에는 이미 '낙타'를 자칭하는 동물 페이지가 4개나 개설됐다. 3일 오후 6시쯤 생긴 페이지는 하룻밤새 2만7000여명의 '좋아요'를 얻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낙타' 페이지는 "미안 다 나 때문이야", "정말 내 잘못인거 알아"라는 메시지와 함께 낙타에 관한 각종 이미지들을 올리고 있다.

 

트위터에도 '낙타'라는 이름을 단 계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 계정(@ylef****)은 "낙타고기 대신 김치를 먹으라는 교훈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코에 바세린을 바르고 다니면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메르스 차단에 효과적입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SNS에 떠도는 각종 허위 예방법들을 조롱했다.

 

앞서 메르스가 주로 발병한 지역인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발병 원인으로 낙타와 박쥐를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내에서 애꿎은 낙타가 수모를 당한 데 따른 패러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올린 메르스 예방 요령에서 "낙타와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라",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 또는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라"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안내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은 2일 쌍봉·단봉 낙타 두 마리를 동물원 내 낙타 방사장에 격리하고 메르스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오전 의사 1명을 포함해 5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총 환자 수는 35명으로 집계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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